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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AI 탑재한 갤S8, 위기의 삼성 구할 것"

입력 2016-11-08 17:31:56 | 수정 2016-11-09 05:42:41 | 지면정보 2016-11-09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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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랩스 AI기술 주목

하드웨어 치중→SW 강화
중요한 전략적 변화 '평가'

WSJ "갤S8 내년 4월 발표"
다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기사 이미지 보기

다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하드웨어에 치중하던 삼성전자가 AI 같은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은 7일(현지시간) ‘시리 공동 개발자가 삼성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전략을 분석했다. 시리는 애플의 AI 서비스로, 삼성전자는 시리 개발자들이 2012년 공동 창업한 미국의 AI 플랫폼회사 비브랩스를 지난달 초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와 함께 갤럭시S8에 차별화한 AI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타임은 “비브랩스의 AI 기술은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며 “‘모레 오후 5시 이후에 금문교 기온이 21도 이상으로 올라가느냐’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도 척척 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갤럭시S8이 삼성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는 이 AI 기술의 실용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달려 있다”며 “비브랩스의 소프트웨어가 갤럭시S8의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는 삼성을 구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발표를 예년보다 2개월가량 늦춘 내년 4월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로 상처를 입은 삼성이 새롭게 내놓을 갤럭시S8을 안전하게 손보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는 “그동안 삼성은 매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해왔지만 이번엔 관행이 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S8의 측면에 AI 기능을 위한 버튼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의 발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크게 연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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