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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난 스마트워치, 반쪽 IT기기로 전락하나

입력 2016-11-07 15:43:09 | 수정 2016-11-07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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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 270만대…전년동기 대비 51.6% 급감
운동량 측정 등 일부 기능에 집중…특화 기능 없어 수요 감소
올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27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560만대)보다 51.6% 급감했다.전 분기의 350만대와 비교해도 약 23% 감소한 수치다.기사 이미지 보기

올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27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560만대)보다 51.6% 급감했다.전 분기의 350만대와 비교해도 약 23% 감소한 수치다.



[ 이진욱 기자 ] 스마트워치 시장 침체가 심상치 않다. 소비자들에게 사용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면서 올 들어 판매 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27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560만대)보다 51.6% 급감했다. 전 분기의 350만대와 비교해도 약 23% 감소한 수치다.

올 3분기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11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70% 이상 줄었고, 삼성전자는 40만대로 답보상태다.

스마트워치는 지난해 213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불과 1년만에 추락하면서 사장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는데다 스마트워치는 운동량 측정 등 일부 기능에 집중돼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었다고 내다봤다.

스마트워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밴드와 기능상 큰 차이도 없어 일부 얼리어답터를 제외하곤 관심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액정이 작아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어려운데다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착용한다는 것 외에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특징이 거의 없다"며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을 대체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통신 기능 보다 별도의 특화 버전으로 출시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워치 신작이 일제히 출시되는 올 연말 성수기를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다. 애플워치2, 기어S3 등 각사의 신제품에도 전체 판매량이 늘지 않는다면 스마트워치의 존폐까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란 게 그들의 주장.

삼성전자 기어S3과 애플워치2 나이키플러스기사 이미지 보기

삼성전자 기어S3과 애플워치2 나이키플러스



상황이 이렇자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연말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계 기능과 IT 단말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침체된 시장을 다시 일으킨다는 각오다.

애플은 지난 9월 16일 '애플워치 시리즈2'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판매했다. 이번 모델은 전작과 달리 방수기능을 강화하고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를 탑재했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수영이나 달리기, '헬스케어' 등 스마트폰 없이 독자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은 점이 눈에 띈다. 가격도 300달러(34만원)에서 269달러(30만원)로 낮췄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기어S3를 정식으로 내놓는다. 기어S3에 갤럭시노트7의 단종은 뼈아프다. 삼성전자는 당초 기어S3와 갤노트7의 동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었지만, 갤노트7의 갑작스러운 단종으로 시너지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갤노트7 단종이 기어S3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왔지만, 영국에서 예판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초기물량이 매진되면서 삼성은 일단 한시름 놓은 상태다.

'기어S3'는 전통적 시계와 비슷한 원형 스마트워치다. 22mm 표준 시계줄과 교체할 수 있고 시계 화면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과 미 국방성의 내구성 인증 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해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장 스피커로 스마트폰과 연동한 통화 기능과 GPS, 고도기압계 등 다양한 센서와 S헬스로 운동에 최적화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에 애플워치 시리즈2와 기어S3의 판매량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경쟁을 펼치는 4분기 실적이 내년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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