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첫 지점을 개설한다. 미국 뉴욕 지점에 이어 2호 해외지점이다.

농협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하노이지점 신설 본인가를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2014년 9월 지점 설립 인가 신청서를 낸 지 2년여 만이다.

농협은행은 조만간 하노이에 지점을 설립해 베트남 진출 기업과 동포를 상대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농업금융 노하우를 이용해 현지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에 농협의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에 진출한 NH투자증권, 남해화학, 농협사료 등 계열사와 적극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