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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두 번째 사과'] 문재인 "국민에 맞서면 중대 결심" 박지원 "대통령 세 번째 사과 있을 것"

입력 2016-11-04 18:48:38 | 수정 2016-11-05 02:46:59 | 지면정보 2016-11-05 A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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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국민담화' 반응

2野 반응 온도차…향후 행보 주목
민주당 "최순실 개인 비리로 몰아"
조건부 퇴진론 꺼내며 초강경

국민의당 "국민 마음 풀기엔 부족"
비판 속 특검수용 등 긍정 평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4일 국회 대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4일 국회 대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절망적이다. 국정을 붕괴시킨 뿌리가 자신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들어갔다. 아직 대통령의 스타일이 안 바뀌었구나 느낄 수밖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야권은 4일 최순실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아직 당 차원의 ‘하야 요구’나 ‘장외투쟁’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날 담화 이후 의원들 사이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습이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별도 특검 △국정조사 △국무총리 지명 철회 △국회 추천 총리 등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 차원의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퇴라는 용어를 쓰진 않았지만 사실상 그 수준까지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는 박 대통령 성토장이었다. “박 대통령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결국 계속 다 해먹겠다는 것” 등의 격앙된 발언이 쏟아졌다. 전날 30여명이던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서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5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고(故) 백남기 씨 영결식이 정권 퇴진 촛불집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행사에는 야당 대표들이 참석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오른쪽)이 4일 국회를 찾은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오른쪽)이 4일 국회를 찾은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 정도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세 번째 사과를 하게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서 추진한 일인데 결과가 나쁘게 됐다’고 한 것은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댄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도 검찰 수사에 임할 것이며 특검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일부 대목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근본적 진단을 잘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두 야당의 대응에 온도차가 감지됐다.

야권 대선주자들도 ‘맹공’을 퍼부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불찰의 차원으로 돌리고 최순실의 잘못도 이권을 챙긴 위법행위 정도로 한정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겠다면서 사실상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과 같다”며 “국면전환용, 책임전가용 담화”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현 비상시국을 극복할 지름길은 박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는 것”이라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거부했다. 이제 정치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임현우/김기만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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