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일요일인 6일 오전 2시(미국 동부시간·한국 3일 오후 3시) 해제된다. 미국의 오전 2시는 1시로 조정된다.

서머타임 해제로 워싱턴DC와 뉴욕, 애틀랜타 등 동부 주요 도시와 한국 간 시차는 현재의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 지역과 서울 간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바뀐다.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애리조나 주와 하와이 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 버진아일랜드 등은 이번 시간 조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머타임제는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 중이다. 올해 미국의 서머타임은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됐다. 유럽 지역의 서머타임은 지난 30일 해제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