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에서 이어지는 중구 회현역~명동역 지상 1.1㎞ 구간이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길로 단장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퇴계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남대문시장 구간 약 250m 공사를 마치고, 나머지 명동 구간 약 850m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시는 보행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6~10차로인 사업 대상 구간 도로를 1~2차로씩 줄이고 인도 폭을 4.4~12.5m로 넓히기로 했다. 서울역 고가 보행 길과의 연속성을 고려해 인접구간인 남대문시장 인도 구간은 보행 길과 비슷한 재질의 PC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하기로 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