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 세계골프 유력인사 '톱30'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사진)이 미국 골프산업전문지 골프아이엔씨(Golf Inc)가 뽑는 세계 골프계 유력인사 28위에 선정됐다. 한국인이 3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0년 골프존을 창업한 뒤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스크린골프산업 발전과 골프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스크린골프 시장을 세계 46개국 5500개 매장, 2만5000여개 시스템으로 규모를 키웠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하루 13만명이 스크린골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골프존 시스템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식 골프시뮬레이터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골프뿐만 아니라 국내 5개 골프장을 직접 운영하고 11개 골프 코스를 위탁 운영하는 등 골프산업 지평을 지속적으로 넓혀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아이엔씨는 골프다이제스트, 골프매거진과 함께 미국 3대 골프매체로 꼽힌다.

김 회장은 세계적인 골프잡지 ‘골프다이제스트’의 세계 100대 골프장 선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약 46만명의 새로운 스크린골프 인구를 창출한 골프존유원그룹은 골프용품 유통 및 개발, 골프장 운영, 스크린야구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