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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자립도운 한상순 씨 등 삼성행복대상 수상

입력 2016-11-03 18:09:02 | 수정 2016-11-04 04:32:56 | 지면정보 2016-11-04 A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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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이 3일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박영혜 씨(가족화목상),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여성창조상),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대상), 뒷줄 왼쪽부터 형다은, 류승현, 손은석, 박재용, 남영화 학생(청소년상). 삼성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2016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이 3일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박영혜 씨(가족화목상),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여성창조상),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대상), 뒷줄 왼쪽부터 형다은, 류승현, 손은석, 박재용, 남영화 학생(청소년상). 삼성 제공


삼성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2016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25년간 갈 곳 없는 미혼모의 자립을 도운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이 삼성행복대상을 받았다. 한 전 원장은 1990년 애란원 원장을 맡은 뒤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인 애란세움터와 애란모자의 집을 설립해 미혼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여성창조상을 받았다. 이 명예교수는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여성 과학인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박영혜 씨는 가족화목상을 받았다. 그는 103세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16년간 극진하게 봉양하며 효를 실천했다. 청소년상은 남영화, 류승현, 박재용, 손은석, 형다은 학생에게 돌아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통합해 2013년부터 이 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삼성행복대상은 소외됐던 여성의 역할과 잠재력을 발굴해 지원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여성의 권익과 사회 공익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은 많은 이에게 위로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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