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사 개발 지카 바이러스 다중진단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발표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등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 진단 제품이 각국에 빠르게 배포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WHO가 지난달 28일 지카 바이러스 다중진단키트 액큐파워 ZIKV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 공식 EUAL 리스트에 등재했다”고 설명했다.

액큐파워 ZIKV는 지카·뎅기·치쿤구니아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