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부터 가격은 동결하고 상품성은 보강한 'SM7 LPe' 모델을 판매한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부터 가격은 동결하고 상품성은 보강한 'SM7 LPe' 모델을 판매한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11월부터 준대형 세단 SM7 LPe(렌트카, 택시 등)의 상품성을 보강한 모델을 선보이고 그랜저 법인 수요 대응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SM7 LPG 모델에 12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과 18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한 'SM7 LPe 프리미엄 컬렉션'을 2일 출시했다.

신규 모델은 기존 흑백 오디오 디스플레이 대신 후방 카메라, DMB, 샤크 안테나, 동영상 재생, 8인치 LCD 터치 스크린 등이 포함된 V7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한다. 타이어 휠은 기존 17인치 알로이 휠 대신 24만원 가량 비용이 오른 18인치 다이내믹 알로이 휠을 채택했다. 가격은 기존 가격(2560만원)을 그대로 유지한 게 특징.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은 배기량 2000cc 모델만 운영해 경쟁 모델보다 세금이 싸다"며 "LPG 모델은 경쟁사 대비 500만원 이상 싸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SM7는 LPG 차량의 경우 도넛탱크(LPG 연료탱크를 납작한 환형 탱크로 제작해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 기술을 적용해 트렁크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7월 택시 모델이 추가돼 올들어 10월까지 SM7 판매량은 6048대로 작년 동기보다 12.5% 증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