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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폐열 발전 세계 첫 원천기술 개발

입력 2016-11-01 18:58:08 | 수정 2016-11-02 01:27:39 | 지면정보 2016-11-02 A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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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30%이상…크기는 3분의 1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이 폐열을 이용,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버려지는 열(폐열)로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터빈을 가동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뛰어나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은 세계 최초로 폐열을 이용한 차세대 발전설비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에서 ‘2㎿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설비’ 기본 승인을 받았다.

이 발전설비는 물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니며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내는 상태)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순환해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이다. 기존 증기발전기보다 효율은 최대 30% 이상 높고, 크기는 3분의 1 수준으로 소형화가 가능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산화탄소 발전설비는 미국이 최초로 개발했지만 폐열을 활용한 기술은 현대중공업과 한전이 처음 개발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설비 시장은 2023년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일본 등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은 내년부터 성능 및 실증 테스트를 추진해 2019년까지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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