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9월의 50.4는 물론 시장 예상치 50.4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 밑돌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래리 후 매쿼리증권 중국경제부문 대표는 “점진적인 성장세와 높은 물가상승률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이 더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 펀더멘털이 약한 현재의 상황에서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54를 기록하며 역시 전달의 53.7을 상회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