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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긴급체포] 멘붕 상태로 조사실 온 최순실, 곰탕 시켜 한 그릇 싹 비워

입력 2016-11-01 04:33:02 | 수정 2016-11-01 04:33:02 | 지면정보 2016-11-01 A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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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건강상 문제는 없어
입국뒤 서울 시내 호텔서 묵어
아들은 없다고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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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밤 서울중앙지검 7층에서 조사 중이던 최순실 씨(60·사진)를 긴급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특수본 측은 “최씨는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절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또 “국내에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으며, 현재 극도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많다”고도 했다.

앞서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저 때문에 이런 혼란이 생겨 매우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최씨가 조사를 잘 받고 있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고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청사 앞에서 시민단체의 ‘기습 시위’ 등으로 곤욕을 치른 뒤 조사실로 올라온 최씨는 조사받기 전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20여분간 면담했다. 최씨는 출석 당시 상황에 매우 당황해 소위 ‘멘붕(멘탈 붕괴·정신적 혼란)’ 상태였다는 게 검찰 측 전언이다. 이 자리에서 한 부장은 “나도 쌍둥이 딸이 있다. 독일에 있는 딸을 위해서라도 조사를 성실히 받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고, 억울한 게 있으면 소명하라”고 최씨를 달랬다. 이에 최씨는 “조사를 잘 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 부장은 ‘최씨에게 아들이 있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아들이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절대 아들은 없다”고 대답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제적등본 등을 확인한 결과 아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전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수행한 남성들에 대해 “담당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과 직접 고용한 사설 고용원”이라고 검찰에 얘기했다.

최씨는 저녁 식사로 곰탕을 먹었다. 특수본 관계자는 “곰탕이 먹고 싶다고 해 (배달을) 시켜줬다”며 “맛있게 한 그릇을 잘 먹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이 있다고 해 담당 의사 처방전을 받은 뒤 변호인 입회 아래 복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밤샘 조사를 대비하는 듯 최씨 변호인 측에서 세면도구와 슬리퍼, 약 등을 넣은 종이가방을 조사실로 갖고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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