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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특혜' 옹호 여당의원 7명 … 안민석 의원, 국회 속기록 공개

입력 2016-10-31 15:22:32 | 수정 2016-10-31 15: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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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1일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승마 특혜 의혹이 처음 불거졌던 2년 전 여당 의원들이 대대적으로 정씨를 감싸면서 의혹을 반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반발하라고 지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년전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의혹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7명이나 발언하며 반박하더라.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누가 지시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안 의원은 2014년 4월8일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의 지시로 국가대표가 되기에 부족한 정씨가 승마 국가대표가 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발언했다.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곧바로 이어진 2014년 4월11일 교문위에서 안 의원은 "정씨의 특혜의혹을 본 위원이 제기한지 하루만에 승마협회장을 비롯한 5명의 이사들이 사퇴했다. 압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정씨는 마사회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등의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에리사 전 의원은 "이 선수의 경기실적을 들여다봤더니 유망하고 전적이 뛰어나다. 이런 문제가 왜 불거졌는지, 이 선수의 장래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했다.

박인숙 의원도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가 인격모독이 되고 있다. 제보가 잘못된 것이라면 (제보자의) 사과를 꼭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도 "단순하게 이 선수의 부모님이 누구이고 윗대 어른이 누구라는 이유로 이렇게 훌륭한 선수에 대해서 음해를 하는 것은 문체부가 두고 보고 있으면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비정상적인 관행에 대해서 더욱 심도 있게 더 조사해서 거기에 대해 명약관화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당시 의원이었던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정씨에 대한 사실들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밝혀졌다고 보는데,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나치게 과장돼 있고 허위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자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정윤회 씨가 세기는 센가 보다. 따님 문제가 의혹이 제기되니 모든 의원이 질의를 하고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답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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