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4가’의 임상에 참여한 고려대안산병원 김윤경 교수가 IDWeek2016에 참석, 해외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임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jpg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가 감염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미국 감염질환학회(IDWeek)의 초청을 받아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감염질환학회는 미국 감염학회(IDSA), 미국 의료역학회(SHEA),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 의학회(HIVMA), 소아감염학회(PIDS) 등 4개 감염 관련 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감염 분야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

스카이셀플루4가의 임상을 담당했던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수는 연사로 참여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기술력에 대해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4가 독감백신은 1회 접종을 통해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백신으로 세 가지 바이러스만 예방하던 기존 3가 독감백신에서 진일보한 의약품이다. 전통적으로 독감 백신 제조에는 유정란 배양 방식이 쓰여왔으나 스카이셀플루4가에는 세포배양 방식을 적용했다.

김 교수는 “스카이셀플루4가는 만 3세 이상에 투여할 수 있도록 유럽 의약품기구(EMA)가 규정하는 기준을 만족했다”며 “면역원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