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생 참여 '청춘마이크 시즌2' 열린다
[ 김봉구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청춘마이크 시즌2’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대 예체능 전공자들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내용이다.

청춘마이크라는 이름은 청춘을 사회 전체로 확산(마이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 출신 청년 문화예술인을 집중 육성하고 시민들은 일상에서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대생들에게는 창작활동 장려금을 지급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1~20일 참가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된 80개팀이 이달 26일 전국 각지에서 문화공연을 펼쳤다. 국악·비보잉·뮤지컬 등 공연 분야, 미술치료·네일아트·캘리그라피미 등 응용예술 분야, 개그·마술·마임 등 기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판소리로 청춘마이크 사업에 참여한 서울예술대 강응민씨는 “그동안 배운 것을 연주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을 기획한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은 전문대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라며 “전문대 인재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전문직업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춘마이크 시즌2 전문대 사업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11~12월 지역별 세부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포털(procolle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