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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인재경영] 모든 직원에 승진시 1개월간 안식월 휴가

입력 2016-10-31 16:41:32 | 수정 2016-10-31 16:41:32 | 지면정보 2016-11-01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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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지난 10월9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안식월, 유연근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제도는 직급 승진 시 1개월의 안식월을 주는 것이다. 국내 10대 그룹 중 전 계열사에서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1개월간의 안식월 제도 도입은 승진을 통해 자신을 다시 돌아보며 새롭게 맡은 직책에 대해 차분히 설계하고, 재충전한 에너지를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끔 하려는 제도다.

한화그룹은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여성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9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한화그룹은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여성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9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업무상황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 관리하는 ‘유연근무제’,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 지원을 위한 ‘잡 마켓’, 업무 성격에 맞는 자율복장근무인 ‘비즈니스 캐주얼’, 정시퇴근 문화로 저녁이 있는 삶 정착과 팀업무 스피드를 올리는 ‘팀장 정시퇴근’ 등을 함께 도입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시장지위가 높아질수록 임직원의 의식수준 또한 일류가 돼야 한다”며 “한화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다시 창업 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여성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9월부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시행,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등의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매년 ‘위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남녀 직원이 함께 모여 여성인력의 육성방안 및 남녀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를 통해 제안된 의견은 실제 제도로 구축한다. 현재 시행 중인 ‘육아휴직자 중간등급 부여’ ‘시간제 연차(2시간 단위로 연차 분할 사용)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태평로와 여의도, 전남 여수 등 전국 9곳에 친환경 직장어린이집을 열었으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63빌딩에는 임신부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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