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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인재경영] 내년부터 매년 10%씩 늘려 5년간 7만명 채용

입력 2016-10-31 16:44:13 | 수정 2016-10-31 16:44:13 | 지면정보 2016-11-01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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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지난달 발표한 경영혁신안에서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개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만명을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 계열사 5000명, 식품 계열사 3000명, 금융 및 기타 계열사 2000명이 대상이다. 롯데는 “이들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기간에 상관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뿐 아니라 근속과 능력에 따라 정규직과 같은 처우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해 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포럼 ‘2015 와우 포럼’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해 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포럼 ‘2015 와우 포럼’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채용도 확대한다. 롯데는 2017년부터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 청년 고용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 2021년까지 5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여성 일자리 확대도 롯데의 관심사다. 롯데그룹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와우 포럼’에서 “2020년까지 간부 사원(과장 직급 이상)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고, 반드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40%대까지 높아진 여성 공채 비율을 유지하는 것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삼고 있다. 롯데는 2005년까지만 해도 공채 직원 중 여성 비율이 5%에 불과했다.

여성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인사정책도 새로 정비했다. 롯데는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 전부터 업무 복귀에 이르는 과정마다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여성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휴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출산 이후 복귀를 앞둔 직원에게는 자체 제작한 ‘워킹맘 자기계발서’를 제공하고 집합 교육과 리마인드 교육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라이프사이클 교육’이라는 자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도입도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제도다.

모든 계열사는 아이를 키우며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출근은 오전 8시부터, 퇴근은 오후 5시부터 각각 30분 단위로 구분돼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침에 아이를 맡기거나 오후에 일찍 아이를 데려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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