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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동안…고객 '쓴소리' 들은 현대차

입력 2016-10-30 18:11:37 | 수정 2016-10-30 20:20:28 | 지면정보 2016-10-31 A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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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안티(anti) 현대차’ 성향 소비자의 의견까지 품으며 제품과 서비스 질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는 지난 29일 서울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옴부즈맨’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H-옴부즈맨은 현대차가 소비자의 제안과 비판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성한 소비자 자문단이다. 79명으로 꾸려진 H-옴부즈맨에는 ‘안티 현대차’ 온라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보배드림’ 회원 등 안티 팬 33명도 포함됐다.

마지막 발표회였던 이날도 현대차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첫 발표를 맡은 최세진 씨는 “내수 차별, 결함 논란, 파업 등 현재 현대차를 둘러싼 위기들은 내수 시장에서의 신뢰도 하락과 소통 부재에서 나온 것과 다름없다”며 “피해가기식 해명만 거듭한 탓에 스스로 양치기 소년이 돼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임직원들은 7시간 동안 비판을 듣고 메모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쓴소리가 약이 된다”며 “제안 하나하나를 경청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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