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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귀국 기자회견, 네티즌 반응 봤더니…"왜 긴급체포 하지 않고 놓아줬지"

입력 2016-10-30 10:24:25 | 수정 2016-10-30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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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위원장, 최순실 당장 긴급 체포해라

최순실 씨가 30일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귀국 배경과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씨 귀국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약 석 달 만이다.

최순실 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라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 원대 기금 모금에 깊이 개입하고 이들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최씨는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며 "현재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관해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각종 포털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최순실 씨의 귀국에 대해 의구심과 분노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왜 긴급체포를 하지 않고 놓아줬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체포되지 않고 조용히 들어올 수 있는건가" "갑자기 건강이 호전되서 귀국을 결정했나"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 "이 사건이 조용히 끝난다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검찰이 최씨를 즉각 소환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왜 긴급체포를 하지 않고 놓아줬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체포되지 않고 조용히 귀국할 수 있는건가" "검찰은 빨리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일반인 범죄자라면 하루간 시간을 줬을까" 등의 의견을 밝혔다.

야권도 이날 최순실 씨가 전격 귀국한 것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하루 미룬 것을 비판하고 즉각 출두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 당장에라도 검찰에 출두해서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 며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힘은 남아 있고 검찰수사를 받을 정도의 건강상태는 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우리는 지금도 어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존재가 최씨를 보호하고 조정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며 "공권력을 우롱하며 유수의 언론사를 이용한 기획인터뷰와 입국과정 등 세간의 의심대로 범죄행위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긴급 체포해서 검찰의 보호 아래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며 "입 맞추기 시간을 주면 수사 결과는 뻔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최순실의 급거 귀국은 여러 가지를 계산한 결과로 판단한다" 며 "국정 농간과 국기 문란을 사실대로 이실직고하지 않고 또 술수로 사실을 왜곡, 면죄부를 받으려면 더 큰 국정혼란과 국기 문란을 초래할 것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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