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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라고 다 약이 되진 않아요

입력 2016-10-29 03:00:10 | 수정 2016-10-29 03:00:10 | 지면정보 2016-10-29 A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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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불면증 약 먹고 소화불량, 불안장애 치료하려다 무기력증
의약품 부작용 추가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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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을 때는 효과를 기대하면서 복용합니다. 하지만 모든 약은 잠재적인 부작용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가당국에서도 약효뿐 아니라 부작용까지 면밀하게 평가해 허가를 내줍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부작용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접수된 부작용은 764개 약국에서 1만5304건이 보고됐습니다.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은 ‘위장관계 장애’(34%)였습니다. 정신질환(19.7%),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13.1%), 전신적 질환(10%),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8.9%) 등도 많았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부작용 이외에 새롭게 부작용이 보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알프라졸람 등 7개, 성분 66개 품목에 대해 사용상의 주의사항과 이상반응을 추가하는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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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따르면 △불안장애 치료 등에 쓰이는 알프라졸람은 소화불량, 무기력증 △간질, 부분 발작 등에 사용되는 클로나제팜은 의식이 흐리고 착각, 망상을 일으키는 섬망 △불안, 긴장 치료 등에 쓰이는 로라제팜은 운동과다증, 언어장애 △수술 전 진정에 사용되는 미다졸람은 혼미, 청색증 △불면증 치료제 트리아졸람은 무기력증 발생 등 치료제별 새로운 부작용을 공개했습니다. 1989년부터 2015년 6월까지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됐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을 사용하는 의사, 약사, 환자에게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려 국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작용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분야별정보→의약품→의약품정보→허가사항제품정보’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에서 ‘의약품안전정보→KIDS 실마리정보 알리미’ 순으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의약품을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나타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전화(1644-6223)나 온라인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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