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朴대통령, 대기업 회장 관저로 불러 미르·K재단 출연 요구”

입력 2016-10-27 14:01:38 | 수정 2016-10-27 14:05:39
글자축소 글자확대
박지원 국민의당 위원장 주장… 누군지는 안 밝혀
“사업계획서 보여준 뒤 ‘전화 갈 것’ 말해… 이후 안종범 수석이 전화”
기사 이미지 보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을 관저로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며 협조를 요청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해당 기업인이 누구인지와 이 증언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질의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대통령께서 그 재벌 회장에게 ‘전화가 갈 테니 도와달라’고 말했다”며 “그리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화해 돈을 갈취했고, 돈을 더 요구했다는 생생한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이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어떤 기업인도, 그 어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며 “수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 장관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재단 설립이 이뤄졌다고 설명해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공식 행사인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에서 문화·체육 분야의 투자 확대를 요청한 적이 있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 김 장관의 문답 내용.

▶박 위원장=법무부장관께서는 대통령은 헌법 84조 등 법규에 의거해서 형사 소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사 못한다고 답변해야 하죠? 그게 원칙이죠?

▷김 장관=제가 답변 드린 내용은 “수사대상이냐”는 질의에 대해서 헌법상에 불소추 특권이라는 규정이 있다는 것과 불소추 특권에는 수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느냐는 논란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 수사대상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소개드린 것입니다.

▶박 위원장=만약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 입증되면 수사할 수 있습니까?

▷김 장관=가정을 전재로 제가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결과적으로 저희 국민은 대한민국 대통령 두 분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박근혜, 최순실. 심지어 개성공단 폐쇄, 독도문제, 5.18 모든 것을 개입했는데요. 제가 질문드립니다. 대통령께서는 관저에서 재벌회장을 부릅니다. 알고계세요?

▷김 장관=모르는 사실입니다.

▶박 위원장=대통령께서 그 재벌회장에게 미르, K-스포츠 재단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면서 협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전화가 갈 테니 도와 달라” 이렇게 하면 재벌회장이 대통령 협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어떤 기업인도, 그 어떤 누구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재벌회장을 통해서 미르, K-스포츠 재단 사업계획서를 보이면서 설명하며 협조해라. 그리고 전화를 할 것이라고 하고, 안종범 경제수석이 전화했습니다. 돈을 갈취했습니다. 돈을 더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데 수사 할 용의 있습니까?

▷김 장관=그러한 사실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박 위원장=제가 지금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미르, K-스포츠 재단 사업계획서를 보이면서 재벌회장을 불러서 청와대 관저에서 협조 해 달라. 그리고 전화 갈 것이라고 하고, 안종범 경제수석이 전화하고…. 이러한 것은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상 대통령을 형사소추 할 수 없고, 수사가 불가능하다면 저는 대통령께서 이러한 내용을 진솔하게 밝히고 눈물을 흘리며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순실은 지금 현재 인터폴에 수배요청을 하더라도 몇 개월 걸릴 것이고, 돈을 가졌기 때문에 체류국가에서 재판을 신청하면 귀국시키기 어렵습니다. 유병언씨 딸 귀국 시켰습니까?

▷김 장관=재판중입니다.

▶박 위원장=지금 얼마 걸렸죠?

▷김 장관=2년 걸렸습니다.

▶박 위원장=국민은 유병언을 다 잊었습니다. 결국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대통령과 최순실의 자백만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께 건의할 용의와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김 장관=최순실씨에 대해서는 소환에 필요한 모든 절차와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POLL

1년 뒤 아파트 가격, 어떻게 전망합니까?

증권

코스피 1,970.61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2.76% 티엘아이 -4.43%
SK디앤디 +0.43% 옵트론텍 -3.87%
SK가스 -0.89% 미래나노텍 -2.86%
현대산업 +0.61% 에이텍 -4.92%
한화테크윈 -7.38% 대한뉴팜 -1.8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1.26%
SK하이닉스 +0.45%
롯데케미칼 -0.44%
LG전자 +0.22%
현대제철 -0.58%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1.78%
서울반도체 +0.34%
에스티아이 -3.40%
뉴트리바이... -2.05%
에스엠 -0.3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화학 +0.87%
SK하이닉스 +0.45%
현대중공업 +1.33%
삼성중공업 +3.19%
현대차 +1.1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디오 -1.97%
에스엠코어 +10.70%
비아트론 +0.67%
원익IPS -0.47%
메디톡스 +0.09%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