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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급등에 돼지고기 선물시장 여는 다롄상품거래소

입력 2016-10-27 13:37:17 | 수정 2016-10-27 13: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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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가 내년부터 돼지고기 선물 시장을 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헤징 수단을 찾는 사례가 늘면서 선물 시장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왕펜하이 DC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돼지고시 선물 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15년간 돼지고기 시장 조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소비자와 공급자가 미리 판매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해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1인당 돼지고기 수요는 전세계 평균의 2배이다. 돼지고기는 중국 육류 소비의 60%를 차지하는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자들이 맞추기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육류 초과수요가 발생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최근 중국에서 돼지고기 공급 가격에 따라 물가지수도 크게 흔들렸고, 이 때문에 물가지수를 중국돼지지수로 불러야 한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올 정도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 공급 부족으로 중국으로 들어오는 돼지고기 수입량도 급증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40만t의 돼지고기 수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4년 76만1000t에 비해 3배로 늘어난 수치다. 해외 공급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육류 소비의 4.4%를 차지하는데, 이는 2014년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다.

중·미상품데이터애널리틱스의 짐 황 CEO는 “돼지고기가 향후 농업 선물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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