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런티어] 산업현장 최적화된 발전플랜트 인재 키워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은 올해 약 1조4000억달러의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플랜트사업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기업들도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중앙대학교 발전플랜트 특성화대학원 사업단(단장 유홍선 교수·사진)은 일반대학원인 기계시스템엔지니어링과(mese.cau.ac.kr)를 신설, 현장 수요 중심의 발전플랜트 인력 양성에 돌입했다. 2015년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고 올해는 취업을 목표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참여 교수들이 직접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의 기술수요를 현장 조사해서 마련한 대학원 교과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임원 및 직원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수요나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과목 조사 등을 분석, 교과과정에 반영했다. 그 결과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계약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이 주요 이슈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발전 플랜트 엔지니어링, 발전 시스템 최적설계, 플랜트 실무 영어, 플랜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플랜트 실무 세미나 등의 교과과정을 개설했다. 이 중 플랜트 실무 세미나의 경우 기업 임원들이 초빙되어 EPC(설계·조달· 시공)업무, 설비제조, 운영, 시장 및 정책 등 4개 분야로 매 학기 강의가 이뤄져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뉴 프런티어] 산업현장 최적화된 발전플랜트 인재 키워
각종 해외협력 프로그램도 실시 중이다. 글로벌 발전분야 대학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상하이전력대학 등 8개국이 참여한 ADEPT에 중앙대가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또 두산밥콕(영국)에서 2명의 학생이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영국, 호주, 중국, 러시아 등과도 해외 협력을 수행 중이다. 올해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아카데믹 페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SK건설 등을 초청해 취업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콘퍼런스 이후 취업이 안 된 학생을 중심으로 향후 추가 콘퍼런스도 열 예정이다.

유홍선 단장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기본기가 튼튼한 발전플랜트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기업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