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팔 때 내는 증권거래세 세수가 급증했다. 국세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증권거래세는 4조9048억원으로 전년보다 56.8% 늘었다.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활황으로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를 신고한 인원은 2354명으로 전년보다 42.1% 증가했다. 같은 이유로 낸 증여세액은 3063억원으로 7.8% 늘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