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스페셜티…스타벅스 점장들이 꼽은 올해 커피 시장 키워드
스타벅스 점장들이 올해 커피시장의 키워드로 콜드브루와 스페셜티 커피를 꼽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 26일 전국 점장들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다. 전체 응답자(757명) 중 254명(34%)이 올해 트렌드로 ‘콜드브루 등 새로운 커피 열풍’을 꼽았다.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 및 커피 전문성 특화매장 출현이라고 답한 사람이 178명(2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커피전문점의 O2O모바일 서비스’(18%), ‘차 음료시장의 성장’(12%), ‘지역 농산물 협업 제품의 인기’(9%) 등의 순이었다.

스타벅스 점장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추출 방식은 원두가루에 끓는 물을 부어 걸러 내는 ‘핸드드립커피’(25%)로 나타났다. 이어 커피메이커(23%, 원두가루를 필터에 넣어 끓는 물이 자동으로 떨어지게 해서 커피를 내리는 것), 프렌치프레스(21%, 원두가루를 모아주는 장치가 달린 주전자에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 에스프레소머신(9%) 등의 순이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핸드드립커피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 간단하고 취향에 맞춰 커피를 만들 수 있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점장들이 스타벅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아메리카노(34%)가 1위였다. 바닐라라테(16%), 카페라테(13%), 콜드브루(5%) 등이 뒤를 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