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책마을] 치매 남편 간병 20년이 남긴 것들

입력 2016-10-27 17:28:38 | 수정 2016-10-27 23:49:59 | 지면정보 2016-10-28 A27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낯선 이와 느린 춤을
기사 이미지 보기
어느 날 배우자나 부모가 ‘치매’라고 불리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다면 어떨까. 그 불행이 반드시 나를 피해가라는 보장은 없다.

한때 잘나가는 미국 방송기자였던 메릴 코머가 1996년 남편의 알츠하이머병 진단으로 일을 그만둔 뒤 20여년간 간병한 경험을 엮어 《낯선 이와 느린 춤을》을 펴냈다. 저자는 책에서 남편을 간병하며 느낀 무력감, 좌절감, 분노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가족이란 공통된 기억의 힘을 바탕으로 결속하는 것인데 알츠하이머병은 그런 기억을 왜곡하고 파괴한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이런 부담에 맞서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마주하는 게 이 병을 극복해나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은 사랑하는 치매 환자와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져야 한다. 저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떠나보낸 가족들이 느끼는 것은 안도감이 아니라 커다란 상실감과 슬픔”이라고 말한다. (메릴 코머 지음, 윤진 옮김, MID, 332쪽, 1만5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POLL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견해는?

증권

코스피 2,094.12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09% 루트로닉 +0.17%
SK디앤디 +1.01% 툴젠 +0.99%
SK가스 +1.44% NEW -1.20%
지코 0.00% 능률교육 -5.99%
무학 +1.97% 아즈텍WB -3.31%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NAVER -0.62%
LG화학 -1.06%
호텔신라 +0.97%
현대모비스 +0.58%
LG이노텍 -3.60%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0.79%
에스에프에... -0.91%
고영 +1.84%
CJ E&M +2.37%
클리오 +0.50%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아모레퍼시... +6.40%
롯데쇼핑 +0.21%
한국전력 +0.46%
한전KPS +4.20%
신세계 +2.53%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에스엠 +7.50%
메디톡스 -0.83%
모두투어 +4.10%
하이비젼시... +1.05%
엠씨넥스 +0.46%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