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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한쪽 몸만 쓰잖아요!…'불균형' 잡는 운동 함께 하세요"

입력 2016-10-27 18:21:15 | 수정 2016-10-27 21:39:38 | 지면정보 2016-10-28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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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LPGA 마스터멤버' 최혜영 프로

20년 교습 '건강골프' 전도…기술보다 몸 만들기 우선
스트레칭 등 먼저 배워야 안 다치고 오래 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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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축구 테니스 등 다른 운동과 같이 해줘야 빨리 배우고 부상 없이 오래 즐길 수 있어요.”

《반대로 하는 골프》 《손이 편한 골프》 등 베스트셀러 골프 교습서로 유명한 최혜영 프로(사진).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만난 그는 “클럽하우스에 있는 골퍼 대다수가 통증환자일 것”이라며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병행운동을 하지 않으면 즐거워야 할 골프가 한순간에 고통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골프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슬라이스나 훅이 아니라 ‘불균형’이다. 한쪽 방향으로만 주로 몸을 쓰는 비대칭운동을 하다 보니 싱글은커녕 필수 기술을 습득하기도 전에 허리 팔꿈치 어깨 등의 근골격에 ‘통과의례’처럼 부상을 입게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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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균형골프론’은 스무 살이 넘어 처음 배운 골프를 짧은 시간 안에 프로급으로 끌어올린 ‘골프 분투기’에서 비롯됐다. 연세대에서 아동학, 행정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 후 영국과 프랑스에서 미술 공부를 하다 1993년 미국 샌디에이고 골프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다. 골프코스나 골프클럽 디자인을 위해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지만 밤낮으로 연습해 여학생 마스터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독하게 골프를 하다 보니 몸이 온전할 리 없었다.

“스윙이 좋은 프로도 어깨 근육이 뼈 사이로 말려들어가 씹히는데 아마추어는 오죽하겠어요. 강하지 않은 근육으로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하루 12시간씩 휘둘러댔으니….”

골프 교습 20년 동안 골퍼마다 다른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 골프’를 강조하고, 스윙 기술보다 몸 만들기를 우선하는 교습 방법에 천착해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백스윙이 안되는 아마추어에게 무리하게 백스윙 크기를 늘리라고 요구하지 않고 백스윙이 잘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먼저 가르치는 식이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의 최고등급 티칭프로 자격증인 티칭&클럽프로페셔널(T&CP) 마스터멤버십을 따낸 논문 역시 어깨 통증과 이를 치유하는 8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 LPGA 마스터멤버십을 따낸 이는 아시아에서 그가 처음이다. 마스터등급은 클래스A를 딴 뒤 15년간 LPGA 정규과목을 이수해 300점 이상을 채우고, 박사학위 격인 논문까지 써야 가능한 일이다. 그는 “해부학과 물리치료, 통계학까지 따로 배워서 영어논문을 쓰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논문을 완성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했다.

그는 백스윙을 리드하는 왼쪽 어깨에 통증이 있는 부류와 통증이 없는 부류를 비교대상으로 삼아 자신이 고안한 8주간 어깨 강화 훈련을 한 뒤 변화를 관찰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거근 등 4개의 핵심 어깨 근육을 탄력밴드를 이용해 강하고 유연하게 하는 골프 전용 운동.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클럽헤드와 볼 스피드, 비거리 등에서 최대 20%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통증 그룹의 경우 평균 핸디캡도 18.5에서 15.4로 줄었다.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는 ‘귀차니스트 골퍼’를 위한 간단 어깨운동법은 없을까.

“선서하듯 팔을 들어 벽 모퉁이에 붙인 뒤 어깨가 압력을 느낄 정도로 몸통을 앞뒤로 천천히 오가는 간단한 운동만 해도 어깨가 훨씬 탄탄해져요. 라운드 전후 목표 반대 방향 스윙을 10여차례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비거리가 늘거든요.”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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