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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시국선언'…"대통령, 국가 이끌 능력과 양심 없다"

입력 2016-10-26 18:54:33 | 수정 2016-10-27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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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표지석. / 한경 DB기사 이미지 보기

성균관대 표지석. /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 국정개입 파문에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앞서 각 대학 총학생회 등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한 데 이어 교수들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오는 27일 학내 제1교수회관에서 시국선언을 하는 성균관대 교수들은 26일 사전 배포한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국기를 문란한 비정상적 사태를 접하고서 교수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부끄러울 뿐”이라면서 “현재의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양심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성대 교수들은 “탄핵이 마땅하지만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고, 주요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탄핵 논쟁만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전제한 뒤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거국적 중립 내각을 구성, 개헌은 물론 모든 국정에 관한 관리를 새 내각에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더 이상의 사회 혼란과 국격(國格) 추락을 방지하는 길”, “이 제안을 받아들일 때 대통령으로서 그나마 나라에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나랏일을 걱정하는 성균관대 교수 일동’ 명의로 발표하는 이 시국선언문에는 이름을 밝힌 18명의 교수를 비롯해 이 대학 교수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청주대 분회 소속 교수들도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로 하여금 이 나라에 산다는 것이 슬프고 부끄럽게 느끼도록 한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은 스스로 하야하든지, 그것이 초래할 혼란이 우려된다면 국회가 천거한 신망 있는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 국정을 일임해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을 시작으로 각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최순실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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