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고액자산가를 위한 컨설팅 전문인력 17명으로 구성된 '증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증여 서포터즈'는 고객 관점에서 1대1 맞춤형 상담 지원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올백(All100) 자문센터' 내 부동산 전문가, 세무사, 자산관리(WM)전문위원 등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증여 물건별·형태별 체계적 절세전략 △상가 재산가액 평가 및 상가 임대 수익 활용 방안 △금융상품을 활용한 증여 재구성 전략 등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용욱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최근 부(富)의 자산 이전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바른 결정과 효율적인 자산 전달을 지원하는 '증여 서포터즈' 서비스를 통해 복잡하고도 중요한 이슈를 앞에 둔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증여 서포터즈' 서비스 상담 신청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이랜드킴스클럽이 ‘마트 안의 뷔페’를 콘셉트로 델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클럽 강서점에 150여종의 즉석조리식품을 파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지난달 론칭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애슐리퀸즈의 인기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해 집에서도 애슐리를 즐길 수 있게끔 한다는 취지다. 감태롤, 시그니처 통살치킨, 해산물 파에야 등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가 포함됐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모든 메뉴의 가격도 3990원으로 통일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소싱해 가공까지 하는 이랜드팜앤푸드와 외식 메뉴 개발 노하우를 가진 이랜드이츠의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애슐리 월드델리는 지난달 26일 강서점에서 테스트오픈을 한 후 하루 평균 4000여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대에는 1000개 넘게 판매된다. 점심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간편식 수요까지 마트로 끌어들였따는 평가다. 실제로 킴스클럽 방문 고객의 40%가 애슐리 월드델리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출시한 저사양 버전인 ‘틱톡 라이트’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조사를 받게 됐다. 틱톡 라이트의 핵심인 보상 프로그램이 중독성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이 플랫폼의 중독성 효과를 비롯해 초래되는 위험에 대한 사전 평가 및 효과적인 위험 완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채 출시됐다”며 공식 조사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틱톡의 보상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하거나 ‘좋아요’ 클릭, 팔로우, 친구 초대 등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바우처나 기프트 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만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입됐다. 틱톡 등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은 DSA에 따라 EU에서 서비스 출시 전 사전 위험 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집행위는 틱톡이 이를 제출하지 않고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집행위는 “DSA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사용자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집행위는 23일까지 관련 보고서를 내고 내달 3일까지 추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