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6일 사물인터넷(IoT) 기기 전용 프로세서와 자동차 앱(응용프로그램)용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내년 2분기 출시될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는 IoT 기기 전용이다. 산업현장의 자동화 기기, 디지털 보안 및 감시 시스템 등에 쓰여 이들 기기가 수집된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기 전에 미리 처리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모든 데이터가 서버로 집중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교통단속용 카메라가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기보다 정해진 프로세스에 맞춰 상당수 정보를 미리 처리하는 식이다. 소형이면서 소비전력이 적다. 또 -45~85도에서 견딜 수 있다.

인텔은 또 자동차 안의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계기판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에 쓰일 자용차용 아톰 프로세서 A3900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