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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될성부른 떡잎 집중지원…경기중소기업센터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산실

입력 2016-10-26 18:50:07 | 수정 2016-10-26 18:50:07 | 지면정보 2016-10-27 D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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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중기 144곳 지원
일자리 883개·지재권 264건 성과
엠에스티코리아 등 스타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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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자리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기중기센터)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7년 출범한 중기센터가 기업 창업부터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마케팅, 수출,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센터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과 강소기업 육성책을 강화하는 등 경기도 내 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서 경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 생존 위해 ‘강소기업’ 육성 나서

중기센터는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추진하고 있다. 히든 챔피언 정책 추진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독일의 사례에서 벤치마킹한 것이다. 조상훈 중기센터 홍보실 대리는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우리나라가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대기업 위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 제조업체 이른바 ‘한국형 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히든 챔피언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수출기업은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 이들 기업에 자칫 문제가 생기면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어 기술력이 우수한 히든 챔피언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인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독일의 강소기업 수는 1307개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강소기업 2734개의 47.8%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의 히든 챔피언 기업 수 366개의 3배 이상이다.

반면 국내 강소기업은 23개 기업에 불과해 세계 강소기업의 0.8%에 그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고용 비중은 7.3%, 매출은 13.5%에 불과하다. 경기중기센터가 강소기업 육성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는 기업 환경이다.

강소기업 육성 ‘컨트롤 타워’

경기중기센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강소기업을 지원해 수출역군으로 키워나가는 다양한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일환으로 도내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해 경기도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나섰다. 2011년부터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 및 제품 생산, 마케팅 등 분야별 지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성격의 기관이 기업의 필요에 맞게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수요자인 기업의 요구에 따라 2013년부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경기테크노파크, 한국나노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 기술사업화 분야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참여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기센터가 여러 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44개 기업을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122개사에서 총 4573억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883명의 일자리 창출과 264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 및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17년까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 4개사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총 4개사가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14개사가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엠에스티코리아 등 스타 기업 발돋움

중기센터 관계자는 올해까지 144개회사가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원받았으며 많은 기업이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스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에 참여한 LCD패널 제조업체인 엠에스티코리아는 스타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유리 소재를 플라스틱 소재로 바꿔 잘 휘어지는 LCD패널을 개발, 24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165억원이던 매출도 541억원으로 228% 증가하고 고용인원도 46명에서 100명으로 늘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인터워크코리아는 트렌드에 맞는 6종의 새로운 용기를 개발했다. 이 기업도 116억원이던 매출이 231억원으로 늘었고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 베어링 제조사인 원에스티는 3D프린터, 의료기기 등 산업용 기기의 핵심부품인 ‘리니어모션 가이드’가 독일과 일본이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어 국산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지난해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에 성공한 원에스티는 태국 국제공작기계전 등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도 받아 지난해 157억원이던 매출이 229억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윤홍 엠에스티코리아 대표는 “중소기업 중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해 비교우위가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 많지만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하지만 스타 기업 육성프로젝트는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필요에 맞게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가뭄에 단비와 같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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