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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갤S7엣지도 '발화'

입력 2016-10-25 19:31:26 | 수정 2016-10-26 04:43:22 | 지면정보 2016-10-26 A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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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기내 좌석에 끼여 소화기로 연기 진화 소동
미국 CPSC, 배터리 검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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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시리즈와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등에서 발화 사고가 났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발생한 여러 건의 스마트폰 발화 사고에 따라 다음달부터 배터리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80 여객기 비즈니스석에서 한 외국인 승객의 아이폰5S가 발화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제품은 좌석 등받이 안쪽으로 떨어져 틈새에 끼인 상태였고, 연기가 나자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국토교통부는 현장 조사를 벌이고 외부 충격에 따른 발화로 결론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기가 좁은 틈새에 끼여 압착되면서 발열과 함께 연기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아이폰5S는 2013년 9월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선 아이폰7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캐나다 등지에선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제품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지난 24일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한 소비자가 교환 정책에 따라 갤럭시S7엣지로 바꿨는데 2주일 만에 제품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소비자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의 한 소비자는 지난 21일 퇴근하던 차에서 자신의 갤럭시S7엣지가 발화했다고 언론에 제보했다. 이 소비자는 사진을 공개하며 “차량 라디오 밑 콘솔에서 연기가 나서 전화기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CPSC는 잇따른 스마트폰 발화 사고에 배터리 검증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국가기술표준원도 배터리 품질인증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터리업계 전문가는 “한정된 공간에 배터리 용량을 늘리려다 보면 분리막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복합적인 오류로 배터리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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