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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파업으로 군 핵심 전력화사업 일정 차질

입력 2016-10-25 16:01:46 | 수정 2016-10-25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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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히터 제조업체 갑을오토텍은 “노동조합의 공장 점거 파업 장기화로 방산업체 장갑차용 장비 납품이 지체돼 국군 전력에까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이날 자료를 통해 “지난 7월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공장 점거와 관리직 출근 저지로 H방산업체 장갑차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지 못해 연체금 6억원과 추가 손해배상을 물어야 할 처지”라고 발표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국방사업 진행 일정에 차질을 빚어 국가 안보에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을오토텍은 “노조 측이 지난 9월29일 H방산업체의 협조 공문을 제시하면서 반제품 반출을 요청했지만 노조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H방산업체가 반제품이라도 받아 마무리 작업과 검사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막혀 있다는 게 갑을오토텍의 설명이다.

갑을오토텍 노조(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며 7월8일부터 이날까지 109일째 공장 점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갑을오토텍은 2014년 65억원, 지난해 107억원 등 2년간 누적 173억원 영업손실을 냈음에도 평균 연봉 8400만원에 달하는 노조가 추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노조는 2015년도분 기본급(월급) 15만9900원, 2016년도분 15만2050원 인상과 직원 채용 시 노조의 거부권, 10년간 고용보장(정리해고 시 평균임금 36개월분 지급), 연 소득 3% 초과 지출한 의료비 전액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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