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5년간 40조 투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25일 검찰 수사와 관련 그룹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호텔롯데 재상장과 5년간 40조원 투자 등을 포함한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경영 쇄신안 발표를 통해 2020년 매출 200조원을 달성한다는 외형 확대에 치중한 경영 목표를 조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향후 5년간 4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하겠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공개해
주주구성을 다양화,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과 면세 사업에 적극적으로 재투자해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롯데가) 외형 확대에 치중해왔으나 이런 목표를 조정하고자 한다"며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국민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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