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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업계 3위 로손, 은행업 진출한다

입력 2016-10-25 10:55:02 | 수정 2016-10-25 1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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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업계 3위인 로손이 은행업에 진출한다고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일본 편의점 업계의 금융서비스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로손은 내달 하순 ‘로손뱅크설립준비회사’를 설립하고 금융청에 금융기관 영업 면허를 신청한다. ‘로손뱅크’ 자본금은 5억엔으로 로손이 95%,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5%를 출자한다. 2018년 은행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재무성 출신인 이와시타 다다시 전 다이와증권그룹 고문이 대표이사 회장을 맡는다.

로손은 지방은행과 공동으로 전국 매장에 약 1만1500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은행은 공공요금의 자동이체와 개인 소액대출 등을 취급하고 ATM 이용자에게 로손의 전자화폐인 폰타(Ponta)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매장 내 제품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도 검토한다. 로손은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도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로손 매장 내 ATM을 은행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븐일레븐 계열의 세븐뱅크는 매장 내 막강한 ATM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편의점 금융’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지난달 써클K를 운영하는 유니그룹홀딩스와 통합한 패밀리마트도 금융서비스 강화를 추진 중이다. 패밀리마트는 현재 500개 정도인 일본우정그룹 자회사 유초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앞으로 2년에 걸쳐 3000대까지로 늘릴 예정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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