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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첫 메이저 우승…"올해 목표 다 이뤘죠"

입력 2016-10-23 21:25:28 | 수정 2016-10-24 01:49:15 | 지면정보 2016-10-24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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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KB금융스타챔피언십'

연장 첫홀서 10m 버디 퍼트…정희원 꺾고 통산 2승 올려
6번홀서 결정적인 이글샷…"공격적인 전략이 먹혔어요"

시즌 8승 노리던 박성현 3위
김해림이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열린 23일 정희원과 벌인 연장 첫홀에서 10m짜리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김해림이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열린 23일 정희원과 벌인 연장 첫홀에서 10m짜리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에겐 ‘달걀골퍼’라는 별명이 또 있다. 달걀을 한 판씩 먹고 샷 비거리를 늘려서다. 이번엔 ‘이글골퍼’란 세 번째 애칭이 따라다닐지도 모르겠다. 지난 5월 교촌치킨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샷 이글로 생애 첫 승을 거머쥐더니, 이번에도 이글 샷 한 방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다. 김해림은 통산 2승째를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로 채워 넣었다.

◆연장 첫홀 10m 버디 퍼트 ‘쾅’

김해림은 이날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김해림은 19언더파로 경기를 먼저 마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해림은 첫홀에서 10m짜리 긴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파에 그친 정희원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2타 차로 선두에 나섰다가 마지막 홀 파퍼트가 홀컵 1㎝ 옆에 멈춰버리는 바람에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와신상담에 들어간 김해림은 멘탈 강화 훈련과 계란 한 판을 매일 먹는 등 비거리 늘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한 끝에 5월 고대하던 생애 첫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당시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김해림은 샷과 퍼트가 짧았던 지난해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그는 “공이 홀컵을 한참 지나가더라도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2번과 5번홀 등 까다로운 2개의 파3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는 등 아이언샷 감(感)이 날카로웠다. 이 샷감은 6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이글샷을 만들어줬다. 김해림은 “74m를 앞두고 52도 웨지로 친 샷이 잘 붙었겠다 싶었는데, 갤러리들이 큰 함성을 내질러 이글인 줄 직감했다”며 “지난 대회처럼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때 들었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그에게 첫 승을 안겨준 교촌 대회 마지막날 5번홀에서도 샷이글을 뽑아내 추격자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림은 “올해 목표가 2승이었고, 그중 한 개를 메이저로 우승하자는 거였다. 나머지 대회는 부상 없이 잘 치르기만 해도 만족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성현 “8승 다음 기회에”

정희원은 이날 보기는 한 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5언더파를 적어내는 맹타를 휘둘러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달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 이어 또다시 연장전 패배로 2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8승을 바라보던 박성현(23·넵스)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내줘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단독 3위. 3위 상금 6400만원을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을 13억2622만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올해의 선수)에선 공동 7위를 한 고진영(21)에게 1점을 뒤져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이날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골프장은 이미향이 만 4세 때 처음 골프라운드를 한 곳이다.

양주=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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