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통상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물인터넷(IoT)과 3차원(3D) 프린팅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제조업이 서비스업으로 전환되고, 빠르게 퍼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에는 상품 무역 중심의 통상 전략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통상 4.0 시대 우리의 기회는?’ 세미나에서 “지금 세계는 산업 간 영역이 허물어지고 국가 간 장벽은 높아지는 등 통상 패러다임이 변모하는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한국은 산업과 통상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상 4.0’ 전략을 추진해야 할 시점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