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조립 라인을 거쳐 최종 검수라인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쉐보레 제공)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조립 라인을 거쳐 최종 검수라인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쉐보레 제공)
한국GM은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의 판매를 개시하며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말리부는 그동안 미출고 물량이 많아 고객들의 신차 대기기간이 2~3개월 소요됐던 중형 세단이다. 지난달 노사 교섭 타결 이후 생산 정상화로 출고 여건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

쉐보레는 2017년형 말리부 판매를 기점으로 생산을 대폭 늘려 계약 후 출고 대기기간을 한 달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상품성을 강화한 말리부에는 신규 디자인의 차량 후면부 터보(Turbo) 레터링, 뒷좌석 열선 시트, 브링고 내비게이션 등의 사양이 추가됐다.

말리부는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이후 9월까지 총 2만1015대가 팔렸다. 르노삼성 SM6와 중형 자가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는 월 평균 5000대 가량 출고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