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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장비용 부품·밤까는 기계·회전초밥기계 등 아이디어 및 기술제품 한눈에

입력 2016-10-20 11:09:24 | 수정 2016-10-20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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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검사장비 부품’ ‘자동회전초밥기계’ ‘예술성 가미한 금속제 팽이’ ‘밤까는 기계’ 등 서울 문래동 금속가공 장인들이 수십년간 갈고 닦아 만든 아이디어 제품과 첨단 기술을 한 눈에 보여주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중소기업청 산하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한국소공인진흥협회가 지난 19일 개막한 ‘문래머시닝밸리 시제품 제작 상담 및 전시회’에는 문래동 신도림동 양평동 구로동 일대 소공인 기업들이 출품한 120여점의 신제품 및 시제품이 선보였다.이 행사는 21일까지 계속된다.

공간정밀은 멤스(MEMS·미세전자제어)기술을 활용한 반도체검사장비 부품을 전시했다. 원통형 환봉을 들여다 얇고 균일하게 원판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미크론(1000분의 1㎜)단위의 오차만을 허용하는 정밀가공 제품이다. 오리온식품기계는 자동회전초밥기계, 거산정밀은 45초만에 밤껍질을 까는 기계, 재연은 각종 기어 및 나사류 등을 내놨다. 일부 기업은 염전에서 소금을 쉽게 채취할 수 있는 기계,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등산용 스틱 등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태승엔지니어링 우진정밀 지앤지테크 국제금속상사 대성특수모터 진원이엔지 등 120여개사에 이른다. 각종 기계 부품을 비롯해 알약검사기 알약성형기 자동용접기 세발자전거 인쇄기계 특수모터 자동절연삽입기 등을 선보였다. 혁신 제품 전시회, 시제품 제작 설명회, 소공인 시제품 제작 활성화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있다.

곽의택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은 “이 전시회는 창업 기업의 시제품 제작 애로를 해결하는 동시에 문래소공인들의 일감을 확보하기 위한 첫번째 행사”라며 “도면 한 장이면 어떤 제품도 만들 수 있는 문래머시닝밸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G밸리’로 부르듯 앞으로는 문래동을 ‘M밸리’로 불러달라”며 “외국인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수출주문을 따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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