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멈춘 한강수상택시가 24일 운항을 재개한다. 한강수상택시들이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나루터 인근에서 시범운항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멈춘 한강수상택시가 24일 운항을 재개한다. 한강수상택시들이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나루터 인근에서 시범운항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2년여간 중단됐던 서울의 한강수상택시 운항이 오는 24일부터 재개된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이날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관광택시 사업자는 청해진해운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로 바뀌었다. 기존 수상택시 8대(7인승 3대, 10인승 5대)를 정비했고 내년에 2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다.

시는 2007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37억원을 들여 한강수상택시를 도입했다. 당초 하루 평균 이용객을 870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이용객은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잠실~뚝섬~반포~여의도를 오가는 출퇴근용은 편도 기준 1인당 5000원이다. 관광용은 성인 1인당 2만5000원(30분 기준)이고 2인 이상이 타야 운항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