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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시영, 강남서 전원생활 가능한 곳…숲·강·공원에 둘러싸인 명품 아파트"

입력 2016-10-19 16:14:09 | 수정 2016-10-19 17:24:59 | 지면정보 2016-10-20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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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서울 개포시영 재건축사업조합장 인터뷰

23만여㎡ 달터공원 바로 옆 산책로·운동시설 이용 편리
가구수 줄어도 입주민 위해 모든 가구 판상형으로 설계
채광·통풍 좋고 습기 줄여
최상층엔 옥상정원·전망대…1층 필로티엔 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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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지구 개포시영아파트는 숲과 공원에 둘러싸인 명품 아파트 단지가 될 겁니다.”

이승희 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사진)은 “친환경적인 개포지구 내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인 조건을 갖춘 점을 활용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주자들은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강남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지구는 북쪽으로 양재천, 남동쪽으로는 양재대로 건너 구룡산과 대모산을 두고 있어 강남권에선 보기 드문 친환경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내년 2~3월께 일반분양을 앞둔 개포시영은 여기에 더해 단지 남서쪽으로 23만여㎡ 크기의 근린공원인 ‘달터공원’까지 끼고 있다. 구릉지에 있어 녹지가 풍부한 달터공원은 산책로와 주민 운동시설, 체험숲 등으로 꾸며져 지역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다.

조합은 단지 사방을 폭 12m의 연결녹지로 감싸고,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11개 조경 축을 촘촘히 넣어 단지 전체적으로 녹색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다. 이런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재건축 이후 아파트 명칭을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로 정했다.

이 조합장은 “남서쪽 달터공원 쪽에서 아파트 단지로 숲 바람이 불어오는 명품 입지”라며 “산과 강, 숲이 살아있는 자연 속 건축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어 개포주공2·3단지, 일원동 현대아파트가 성공적으로 일반분양을 마치면서 개포지구는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했다. 그 뒤를 이어 분양에 나설 개포시영은 이주가 끝난 상태다. 기존 1970가구를 헐고 2296가구(전용면적 49~136㎡)를 짓는다. 이 중 216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조합장은 개포지구뿐 아니라 강남 일대 재건축사업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1983년 입주가 시작된 시영아파트(전용면적 40.5㎡)를 1980년 말에 매입, 주민총회를 통해 재건축 주민대표로 처음 선출된 것이 1997년이다. 무려 20년 가까이 재건축사업을 이끌어 온 셈이다. 투명하게 조합을 이끌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청춘을 함께한 건설업과 분양대행업을 접고 조합장을 맡은 만큼 향후 50년, 100년을 버틸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어 보란 듯이 자랑하고 싶었다”며 “사소한 개인의 이익에 한눈팔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명품’ 단지를 추구한다. 개포지구에서 유일하게 모든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채광과 통풍이 좋고 습기는 줄어든다. 모든 가구가 남동향이나 남서향을 바라보고 있다. 타워형 설계를 적용할 때보다 가구 수는 줄었지만 입주민들의 삶의 질은 올라간다.

최상층에는 대형 주택인 펜트하우스 대신 전망대와 카페,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을 넣었다. 109동과 124동 2개 동 옥상에선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밤하늘의 별자리나 달터공원 및 구룡산을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강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이 조합장은 기대하고 있다. 전체 31개 동은 각각 최고 높이가 7~35층으로 다양하다. 전체의 80%에는 1층에 필로티를 넣어 휴게·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지 내 수영장은 과감히 없앴다. 태양광과 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공동 전기료는 아예 낼 필요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임대를 주거나 부모님 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1가구 다기능 구조’(일명 ‘부분임대’)를 적용한 주택(전용 84㎡D형)도 도입했다. 30가구 모집에 조합원 청약 경쟁률이 3 대 1을 기록할 만큼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이다. 공공기여 방안의 일환으로 달터공원 재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앞마당처럼 쓸 수 있는 달터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소형 주택형 등을 단지 외곽에 몰아 배치하는 대신 중대형 주택과 고루 섞었다. 동 위치, 주택 크기, 향, 조망, 구조, 층고 등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효용격차)도 최대한 줄였다.

이 조합장은 “명절에 사과 한 박스를 선물로 받았는데 어느 사과는 좋고 몇 개는 썩어 있다면 명품 사과라고 할 수 없다”며 “소형 주택에 살건 중대형에 살건 만족도가 엇비슷한 ‘명품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단지 특징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30~40대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50~60대 이상 중장년층 조합원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작년부터 30~40대 전문직종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이 조합장은 “삼성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국립의료원, 양재동 연구개발(R&D)단지, 수서역세권 등에서 가까운 데다 자녀 교육을 위해 명문 학군을 찾는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자연환경까지 갖춘 개포동은 누구나 살고 싶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3월께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일반분양에 나설 이승희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장은 “새 아파트 이름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숲)’”라며 “양재천과 달터근린공원, 구룡산과 대모산에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글=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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