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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철의 실크로드' 동유럽까지 연장

입력 2016-10-18 18:20:09 | 수정 2016-10-18 22:00:59 | 지면정보 2016-10-19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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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도청과 MOU

해상 35일, 절반으로 단축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오른쪽)과 올렉 벨로제로프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총리 관저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한 물류운송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오른쪽)과 올렉 벨로제로프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총리 관저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한 물류운송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대륙으로 향하는 삼성전자의 철도길이 연장됐다. 모스크바 인근까지 가던 전자제품 등의 물류 육로가 동유럽 지역까지 들어가게 된다.

본지 5월7일자 A8면 참조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철도청과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한 물류운송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 인천에서 출발한 화물을 중국 단둥과 만주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헝가리 등지로 운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상으로는 35일 걸리던 운송기간이 절반 수준인 18일로 단축된다.

삼성전자는 올 1월부터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을 활용해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공장까지 TV와 세탁기 등을 운반해왔다. 50일이 걸리던 운송 기간은 18일로 줄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재고 관리와 판매 제품의 신속한 교체 등 러시아 사업 전반에 수혜를 누려왔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은 주(駐)러시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 철도청 등 관련 부처와 지난해 9월부터 프로젝트를 조율해왔다. 유가 하락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MOU 조인식에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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