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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vs 펀드] 2030 성장주·50대 배당주…은퇴시점 따라 자산 배분

입력 2016-10-18 16:21:06 | 수정 2016-10-18 16:21:06 | 지면정보 2016-10-19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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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타깃데이트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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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연말 유망 투자처로 퇴직연금 전용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를 추천했다.

TDF는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5대 퇴직연금 펀드 운용사인 캐피털그룹과 손잡고 내놓은 펀드다. 근로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 배분을 달리하는 게 특징이다. TDF는 연 4~5%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근로자의 은퇴 시기에 따라 자산배분 계획을 세우고,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한국형 TDF는 2020년부터 2045년까지 은퇴 시점을 5년 단위로 나눈 6개 펀드로 구성됐다. 은퇴 시점이 20년 이상 남은 20·30대는 ‘2040’ 또는 ‘2045’ 펀드를 선택하고, 50대는 ‘2020’이나 ‘2025’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보통 20~30대 때는 주식 비중을 높여 고수익·고위험 중심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다가 은퇴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비중을 높인다. 예를 들어 2045펀드 가입자(현 30세 투자자가 60세에 은퇴, 이후 30년간 생존)의 주식비중은 79%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이 30년 가까이 남은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 비중은 매년 줄어 은퇴시점이 되면 29%까지 떨어진다. 연금을 수령하는 시기엔 18%만 주식에 투자한다. 주식 종목 선택도 20·30대는 성장주 위주, 50대는 배당주 중심으로 투자한다.

6개 유형의 TDF는 캐피털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해외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 투자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캐피털그룹 펀드의 3년 및 5년 연평균 수익률은 7~9%로 미국 시장에서 상위 1~3%의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TDF의 총보수는 2020년형 펀드가 연 0.67%, 2045년형 펀드는 1.10%이다. 세금은 연금 세법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입 수수료는 기존에 나와 있는 연금 펀드 수수료(평균 0.7%)와 비슷한 수준이다. 판매사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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