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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vs 펀드] '수확의 계절' 웃으려면…"전통적 고배당주 담은 펀드 노려라"

입력 2016-10-18 16:23:47 | 수정 2016-10-18 16:23:47 | 지면정보 2016-10-19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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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에만 집중한 펀드 '선방'

한화아리랑·키움KOSEF고배당
금융주 많이 담아 1,2위 '두각'

중소형주에 주로 베팅한 펀드는 10%안팎 손실로 저조한 성적표

그래도 믿을 건 배당주 펀드

코스피200고배당지수 포함 기업
영업이익 늘어 배당 확대 가능성

'연말=배당주 투자' 과신은 금물, 주가 움직임도 함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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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 펀드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한창이다. 배당주 펀드들은 매년 배당으로만 3~4% 수준의 수익을 낸다. 시중은행 정기예금의 2~3배 수준이다. 정부가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주요 배당주의 시가 배당률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략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

배당주 펀드의 올해 성과는 예년에 비해 저조하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14일 기준)에 따르면 배당주펀드(ETF 포함)가 거둔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0.75%다. 가까스로 일반 국내주식형 펀드(-1.17%) 수익률을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147개 배당주 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5483억원이 탈출했다. 수익률이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매년 ‘은행 이자+알파’ 수익을 내주던 ‘신영밸류고배당’도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1.41% 손실을 기록하며 8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상품은 설정액이 3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배당주 펀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배당 수익이 받쳐주기 때문에 다른 주식형펀드 대비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3조원 규모에서 800억원 정도면 자금 유출이 많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개별 펀드들의 수익률은 투자전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철저히 배당수익률에만 집중한 펀드가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 중에서는 ‘한화아리랑고배당주ETF’(12.86%) ‘키움KOSEF고배당ETF’(10.56%) 등이 1, 2위를 기록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펀드 모두 배당수익률이 각각 3.46%, 3.91%로 다른 배당주 펀드(2%대) 대비 높다”며 “다른 배당주 펀드들이 많이 담고 있지 않은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게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소형주를 많이 담은 펀드의 성과는 저조했다. ‘동양중소형고배당’(-10.85%)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1’(-7.81%) 등은 10% 안팎의 손실을 냈다.

금리 웃도는 배당수익률

저조한 올해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배당주 펀드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상장사들이 공격적으로 배당을 늘리고 있어서다. 코스피 고배당50지수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3.4%로 최근 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수 상승률도 6.99%를 나타내 전체 수익률이 10%에 달했다. 임노중 유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상반기 코스피 200고배당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50조원가량을 기록했고, 하반기 영업이익 예상치도 상승하고 있어 올해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자금이 들어오는 배당주 펀드가 많이 눈에 띄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우선 주식혼합형펀드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이 연초 이후 1528억원을 끌어모았다. 뒤를 이어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551억원)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상장지수펀드(ETF)’(507억원) 등도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문 연구원은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가 어떤 스타일로 운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당분간 은행, 건설, 기계 등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통적인 고배당주를 편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임 팀장은 “연말로 갈수록 배당 기대가 높아지나 배당수익 이전에 주가 움직임도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고배당 지수 흐름을 보면 1분기 저점에서 9월 상승하다가 이후 하락 사이클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배당주 투자 적기’라는 공식을 과신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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