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 학생들이 친환경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 한경DB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 학생들이 친환경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 한경DB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열린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2005년 친환경상품전시회로 시작해 올해 12회째인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내가 그린(Green) 건강한 세상!”이다. 친환경 소비와 생활문화를 통해 성장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외 209개 친환경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이 반영된 5000여종의 친환경 제품이 총 출동한다. 모두 환경마크인증, 탄소성적표지, 녹색인증 등 원료와 소재, 성능 면에서 친환경성을 검증받은 ‘착한’제품들이다. 관련 기업과 기관, 환경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생활 실천법도 알려준다.

김재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제품관리실장은 "친환경 생활은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환경을 보전하는 생활을 가리킨다"며 "이번 행사는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제품들이 친환경 제품인지 따져보고 더 나아가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자원 재활용 등 환경 이슈를 주제로 한 테마관도 선보인다. 미세먼지 행동요령 생생 체험관에서는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다. TV속 기상캐스터와 같이 기상예보를 체험해 보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순환자원 유통관은 빈용기를 반환·분리배출하는 과정을 체험을 통해 알려준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에코디자인 제품관은 실용성과 환경성을 높인 제품들로 매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테마관 중 하나다.

친환경 생활 실천을 강조하는 행사인 만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44개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중 이어진다. 국민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은 친환경 디자인 작품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동탄 호수공원의 생태환경을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중 일부는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행사장 입구에 비치된 쇼가이드 안내문을 보고 유무료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는게 좋다.

이번 행사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오후 4시까지다.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k-ec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