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6] "한국 인재들 '공유학습' 통해 세계와 소통을"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교육 혁신은 교수법의 변화가 아니라 통신기술의 발전입니다.” 제이슨 티스코 미국상공회의소재단 교육인력센터 소장(사진)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 교육은 “세계 각국 인재의 소통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미국상공회의소재단 교육인력센터는 미국 노동인력의 직업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혁신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티스코 소장은 ‘글로벌 인재포럼 2016’에서 ‘지능정보사회의 창조적 인재양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사회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교육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인재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얘기다. 노동 시장도 좀 더 유연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티스코 소장은 “글로벌시대 인재의 필수 조건은 어떤 상황 변화에도 새로운 능력을 배워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이라고 말했다.

티스코 소장은 창의성과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필수 항목으로 ‘세계인과의 소통’을 꼽았다. “여러 명이 협업해 한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셰어드러닝(공유학습)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한국의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하려면 세계인과 널리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