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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창업자, 나홀로 트럼프 지지

입력 2016-10-17 19:19:55 | 수정 2016-10-18 04:06:17 | 지면정보 2016-10-18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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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거물' 피터 틸 125만달러 후원
공화 전당대회서 지지연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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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과 빅데이터 분석회사 팰런티어 창업자이자 정보기술(IT)업계의 혁신가로 잘 알려진 피터 틸(49·사진). 그가 실리콘밸리 사업가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기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틸이 트럼프 선거캠프에 총 125만달러(약 14억2700만원)를 기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이민자 출신인 틸은 1998년과 2004년 페이팔과 팰런티어를 각각 창업했다. 페이스북의 첫 외부 투자자이기도 한 그의 순자산은 약 27억달러에 이른다.

NYT는 골수 공화당 지지자인 틸이 “미국엔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이끌어낼 적임자는 트럼프”라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미국인의 임금은 10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월가(街)의 투자자는 국채부터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강연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거품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DC의 기성 정치인과 월가 투자자에게 제동을 걸고 변화를 일으킬 인물로 클린턴보다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 사업가 대부분은 트럼프에게 반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실리콘밸리 사업가를 모욕하는 발언을 하고, 이민자에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IT업계가 그에게 지원한 후원금은 30만달러에 불과하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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