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17일  동문 연예인 18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17일 동문 연예인 18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동국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동국대가 개교 110주년을 맞아 동문 연예인들을 학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7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이 대학 연극학부 동문인 남성진 김수용 김인권 조여정 소유진 이윤미 박민영 이재윤 허이재 윤소이 함은정 강소라 조수향 여훈민 손나은 조윤서 손동운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88학번인 배우 남성진부터 15학번 가수 손동운까지 세대를 아울렀다.

위촉장을 받은 홍보대사들은 모교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소라는 “새내기 때 우러러보던 선배님들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선배들이 그랬듯 저도 후배들의 좋은 목표와 길잡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도 “학교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보광스님)은 “동국대의 가장 큰 꽃은 연극영화과라고 생각한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동문 연예인들은 대한민국의 행복대사”라며 “바쁜 일정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다. 진정으로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학교 측은 개교 11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국대를 적극 홍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귀띔했다.

동국대는 이 자리에서 동문 단합에 공헌한 공로로 배우 이덕화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연극학부 객원교수도 맡고 있는 이덕화는 “현장에서 동국대 출신 배우나 감독을 만날 때마다 대한민국 최고 연영과라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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