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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7% 성장 어렵다…4분기가 최악"

입력 2016-10-16 17:49:34 | 수정 2016-10-17 00:12:48 | 지면정보 2016-10-17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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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밀레니엄포럼 전문가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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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의 75%는 올해 2%대 중·후반 성장률도 달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경제 악재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2.7%) 달성이 어렵지 않다”고 한 것과는 상반된 평가다. 특히 ‘성장률 쇼크’는 올 4분기가 최악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과 ‘한경밀레니엄포럼’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16일 조사한 긴급 경기진단 설문 결과다. 설문에서 ‘정부 성장률 목표치(2.8%)와 한은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15명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25%인 5명만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당수 전문가는 올해 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인한 손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내수 위축 등이 한꺼번에 겹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여러 악재로 인한 경기 충격은 올 4분기에 집중될 것이란 답변이 절반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충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빅2’ 리스크에 대해선 전문가 네 명 중 세 명꼴로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경기 침체를 막을 대책으로 ‘구조조정을 포함한 구조개혁’을 주문한 전문가가 44%(복수 응답 허용)로 가장 많았다.

이상열/심성미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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